구내염과 구강점막질환

재발하는 구내염,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구내염은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저절로 낫습니다. 문제는 나은 자리에 또 생기고, 한 달에 몇 번씩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연고로 통증만 달래기보다 왜 반복되는지를 먼저 찾아야 횟수가 줄어듭니다.

반복되는 흔한 원인

물리적인 자극

날카로운 치아 모서리,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이나 틀니가 같은 자리를 계속 긁는 경우입니다. 늘 비슷한 위치에 생긴다면 이 가능성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몸의 상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면역 균형이 흔들리며 잘 생깁니다. 철분, 엽산, 비타민 B12가 부족할 때도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확인합니다.

자극이 강한 음식

맵고 뜨겁고 신 음식, 딱딱한 과자류는 이미 약해진 점막을 다시 헐게 만듭니다. 일부 치약에 들어 있는 발포 성분이 예민한 분에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생겼을 때의 관리

덜 아프게 지내기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택하고, 자극이 적은 가글이나 국소 도포제로 통증을 줄입니다. 상처를 혀로 계속 건드리면 낫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회복을 돕는 습관

잠을 충분히 자고 수분을 넉넉히 마십니다. 칫솔질은 아파도 거르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로 이어가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복을 줄이는 방향

날카로운 치아나 보철물이 원인이라면 그 부분을 다듬는 것만으로 재발이 뚝 끊기기도 합니다. 영양 결핍이 확인되면 보충하고, 스트레스와 수면이 문제라면 그쪽을 정리해야 합니다. 연고는 지금 아픈 것을 덜어줄 뿐 다음 궤양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3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고 발열이 함께 온다면 단순 구내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자리에서 낫지 않고 굳은 느낌으로 남는 궤양,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잘 아물지 않는 궤양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안의 변화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기 쉬운 편이니, 오래간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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