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잘 안 벌어질 때 확인해야 할 것들
입이 갑자기 잘 안 벌어진다면 근육이 굳었거나 관절 안의 디스크가 걸린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 경우는 대처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인지 먼저 가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힘을 줘서 벌리는 행동은 어느 쪽이든 상황을 나쁘게 만듭니다.
얼마나 벌어져야 정상인가요
일반적으로 위아래 앞니 사이가 40mm 정도 벌어지면 정상 범위로 봅니다. 손가락 세 개를 세로로 세워 넣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두 개까지만 들어간다면 확실히 제한이 있는 상태이고, 하나 남짓이라면 급성으로 걸린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 문제와 관절 문제 구분하기
근육이 원인일 때
서서히 나빠지고, 아침에 특히 뻣뻣하며, 따뜻하게 하면 조금 풀립니다. 볼과 관자놀이를 눌러보면 아픈 지점이 잡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벌어지기도 합니다.
관절이 원인일 때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지점에서 딱 걸리듯 멈춥니다. 그전까지 나던 딸깍 소리가 사라진 뒤 입이 안 벌어졌다면 디스크가 관절 앞쪽에 끼어 걸림돌이 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도움이 되는 행동
따뜻한 찜질로 근육을 풀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며칠 지냅니다. 통증이 심하면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되고, 턱을 무의식적으로 앙다물고 있지 않은지 자주 확인합니다.
피해야 하는 행동
손으로 억지로 벌리거나, 턱을 좌우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습관은 관절 안의 조직에 추가 손상을 줍니다. 껌이나 오징어처럼 오래 씹는 음식도 당분간은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리하게 벌리는 연습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급성으로 걸린 상태에서는 오히려 염증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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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만 문제인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목과 어깨가 굳어 있거나 오래 고개를 숙이고 일하는 자세가 이어지면 턱 근육도 같이 긴장합니다. 잠을 얕게 자는 시기, 업무가 몰린 시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한이 하루 이틀 안에 풀리지 않거나 통증이 함께 심해진다면, 방치할수록 회복 기간이 길어지므로 빨리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