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영문명: Oral Biopsy 동의어: 생검
구강 조직검사는 입안 병변의 일부나 전체를 채취해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세포와 조직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겉으로 비슷해 보이는 염증과 면역질환, 이형성증, 종양을 구분하는 확진 검사로 씁니다.
눈으로 본 진찰만으로는 병변의 실제 성질을 완전히 확인할 수 없어서, 의심스러운 병변은 조직검사로 최종 진단합니다.
구강 조직검사의 목적
의료진은 입안 병변을 진찰해도 표면 소견만으로는 병변 안쪽의 변화를 확정하지 못합니다. 임상 구강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이형성증과 악성 병변을 통합 평가했을 때 민감도가 71%, 특이도가 85%로 나타났습니다. 진찰에서는 정상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이형성증이나 악성 변화였던 병변의 비율도 29%로 보고됐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 진료지침은 구강잠재적악성질환과 구강 편평세포암을 진단하는 기준 검사로 조직검사를 제시합니다. 의심스러운 병변은 지체하지 않고 조직검사하거나 적절한 전문 진료로 의뢰하도록 권고합니다.
조직검사를 검토하는 구강 병변
모든 구내염과 흰 반점에 조직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의료진은 병력을 듣고 입안을 진찰해 흔한 원인을 먼저 가려냅니다. 그런데도 다음과 같은 병변이 남으면 검사를 검토합니다.
-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궤양
-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 흰색 또는 붉은 병변
- 빠르게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지는 덩이
- 적절한 치료를 거쳤는데도 남거나 겉모습이 달라지는 병변
- 편평태선과 수포성 질환처럼 현미경 확인이 감별에 필요한 병변
의료진은 병변의 지속 기간 하나만으로 검사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위치와 크기, 표면 변화, 출혈과 감각 변화, 목의 림프절, 전신 증상을 함께 살핍니다. 스테로이드 제제 등 초기 치료에도 궤양이 계속 남으면 조직검사를 다음 단계로 검토합니다.
절개생검과 절제생검
절개생검은 병변의 일부를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의료진은 병변이 크거나 악성 변화가 의심돼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 이 방법을 고릅니다. 병변 안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위를 골라 충분한 깊이로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제생검은 작은 병변 전체를 제거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의료진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 예상되는 질환에 따라 두 방법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 절제생검이 악성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없애는 처치를 뜻하지는 않으며, 진단 뒤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넓고 부위마다 모습이 다르면 의료진은 여러 곳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수포성 또는 면역성 질환이 의심되면 일반 병리검사용 조직과 직접면역형광검사용 조직을 서로 다른 부위에서 채취하고 별도 방식으로 보관합니다.
구강 조직검사 과정
검사 전에 의료진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 색과 표면을 기록하고 채취할 부위를 정합니다. 복용약과 출혈질환, 알레르기, 이전 검사 결과도 확인합니다.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이더라도 환자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 국소마취 뒤 조직을 채취하고 지혈합니다. 채취 자체는 보통 15분에서 20분 안에 끝나며, 필요하면 상처를 봉합합니다. 검체는 병리검사실로 보내 현미경 검사를 하고, 병변의 종류에 따라 특수 염색이나 추가 검사가 이어집니다.
조직검사 결과의 해석
병리 보고서에는 염증과 감염, 과각화, 이형성증, 양성 또는 악성 종양 등 현미경에서 확인된 변화가 기록됩니다. 의료진은 이 결과를 병변의 위치와 모양, 경과를 아는 임상 소견과 함께 해석합니다.
검체가 병변 전체를 대표하지 못했거나 채취 깊이가 충분하지 않으면 진단이 제한됩니다. 병리 결과가 임상 소견과 맞지 않거나 병변이 계속 변하면 의료진은 재검사나 다른 부위의 검사를 검토합니다.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온 병변도 이후 추적 관찰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직검사를 대신할 수 없는 보조검사
구강 세포검사와 특수 광원, 염색검사 같은 보조검사가 소개돼 있지만 의심스러운 병변의 조직검사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앞서 본 진단 정확도 연구에서도 눈으로 하는 진찰만으로는 병변을 상당수 놓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 지침도 임상 진찰 뒤 의심스러운 병변에는 조직검사 또는 전문 진료 의뢰를 권고합니다.
사진으로 변화 과정을 기록하는 일은 유용하지만, 사진만으로 이형성증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의료진은 병변을 직접 진찰한 뒤 검사 방법을 정합니다.
조직검사 뒤 주의사항
검사 뒤에는 안내받은 시간 동안 거즈를 물어 지혈하고, 상처를 혀나 손으로 건드리지 않습니다. 마취가 풀리기 전에는 입술과 볼을 깨물거나 뜨거운 음식에 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검사 당일에는 단단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합니다.
봉합에 녹는 실을 썼다면 완전히 녹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실이 너무 일찍 빠지거나 오래 남아 있으면 검사받은 의료기관에 문의합니다. 양치와 가글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은 검사받은 의료기관의 안내를 따릅니다.
약간의 통증과 붓기, 소량의 피가 배어 나오는 현상은 생길 수 있습니다. 압박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붓기와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경우, 고열과 호흡 또는 삼킴의 불편이 생기면 검사받은 의료기관에 바로 연락해야 합니다.
관련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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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