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골절

영문명: Temporomandibular Joint Fracture 동의어: 하악과두 골절, Mandibular Condylar Fracture
턱관절 골절은 아래턱뼈 위쪽 끝에 있는 하악과두와 그 아래의 목, 바닥 부위가 부러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학계에서는 하악과두 골절이라는 이름을 더 자주 씁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과두 골절은 전체 하악골 골절의 25퍼센트에서 35퍼센트를 차지합니다. 턱끝을 부딪친 뒤 귀 앞만 아파도 충격이 과두까지 전달됐을 수 있으므로, 외상 뒤 치아 맞물림이 달라지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으면 단순한 타박상으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악과두 골절의 위치와 유형
골절은 관절 안쪽의 과두 머리, 가느다란 과두 목, 아래쪽 과두 바닥에서 생깁니다. 의료진은 뼛조각이 원래 자리에서 얼마나 움직였는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아래턱의 다른 부위도 함께 부러졌는지를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성장기에는 과두가 아래턱 성장에도 관여하므로, 같은 골절이라도 성인과 다르게 접근합니다. 외상 당시에는 붓기와 통증으로 움직임이 줄어 골절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기도 합니다.
골절이 생기는 힘의 전달
과두 골절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생깁니다.
- 직접 충격: 턱끝 정면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 그 힘이 양쪽 과두로 전달됩니다.
- 간접 전달: 넓은 얼굴면이나 아래턱 옆쪽에 충격이 가해져도 힘이 관절 쪽으로 밀려 과두가 부러집니다.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충돌, 폭행처럼 얼굴에 강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이 대표적인 계기입니다. 다른 얼굴뼈나 머리, 목 손상과 함께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진료에서는 항상 동반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외상 뒤 나타나는 증상
한쪽 과두가 부러지면 입을 벌릴 때 턱이 다친 쪽으로 치우치고 반대쪽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양쪽 골절에서는 아래턱이 뒤로 밀리면서 앞니가 벌어지고 어금니만 먼저 닿기도 합니다. 귀 앞 통증과 붓기, 씹기 어려움, 입 벌림 제한, 귀에서 피가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턱끝 상처나 아래턱 치아 사이의 벌어짐, 치아 흔들림이 함께 있으면 다른 부위 골절도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맞물림이 괜찮아 보여도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경 증상과 응급 신호
아랫입술과 턱끝 감각이 둔해지면 아래턱을 지나는 신경 손상을 동반한 다른 골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하악골 골절 뒤 아랫입술과 턱끝 감각 저하는 최대 50퍼센트까지 보고되며, 이는 주로 하치조신경이 지나는 다른 부위의 골절이 함께 있을 때 나타납니다.
얼굴 움직임이 달라지거나 청력 변화와 심한 어지럼, 의식 저하, 반복 구토, 심해지는 두통이 있으면 머리와 얼굴의 다른 손상도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이 어렵거나 입안 출혈이 멎지 않을 때, 아래턱이 크게 흔들릴 때, 목 통증과 팔다리 감각 이상이 있을 때는 턱관절 외래보다 응급 평가가 먼저입니다. 다친 직후 억지로 입을 크게 벌리거나 턱을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턱관절 골절의 진찰과 영상
진료에서는 다친 방향과 세기, 의식을 잃었는지, 치아가 어떻게 닿는지 확인합니다. 얼굴과 아래턱을 만져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살피고, 입 벌림과 좌우 움직임, 아랫입술과 턱끝의 감각을 확인합니다.
일반 방사선사진은 골절을 찾는 첫 자료가 됩니다. 뼛조각의 위치와 다른 얼굴뼈 손상을 자세히 볼 때는 단층촬영을 검토합니다. 모든 외상 환자에게 같은 촬영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급성 골절이 의심되면 촬영과 처치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이나 구강악안면외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존 치료와 수술 치료의 선택
치료 목표는 통증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치아 맞물림과 아래턱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골절 위치와 이동 정도가 작고 교합이 안정적이면 식사 조절과 통증 관리, 정해진 시기의 턱 운동을 포함한 보존 치료를 검토합니다.
널리 인용되는 수술 기준에서는 다음 상황을 수술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로 봅니다.
- 과두가 관절 안쪽 두개골 바닥 쪽으로 크게 전위된 경우
- 폐쇄적 정복으로 교합을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
- 과두가 관절 밖 가쪽으로 크게 벗어난 경우
- 관절강 안에 이물이 낀 경우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개방 정복과 폐쇄 정복을 비교한 무작위 연구 가운데 신뢰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방법 모두 합병증이 따르는데, 폐쇄 정복은 부정교합과 얼굴 비대칭, 관절 움직임 제한이, 개방 정복은 얼굴 흉터와 일시적인 얼굴신경 마비가 상대적으로 더 문제가 됩니다. 성장기 여부와 동반 손상까지 함께 판단합니다.
치료 뒤 확인할 문제
치유 과정에는 치아 맞물림과 입 벌림 범위, 턱의 좌우 움직임을 계속 확인합니다. 위아래 턱을 철사나 장치로 오래 고정하면 턱관절이 굳는 강직이 생길 수 있어, 고정 기간과 이후 운동 재개 시기는 골절 정도에 맞춰 정합니다.
치료 방법과 관계없이 부정교합은 하악골 골절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개방 정복 뒤 합병증은 약 21퍼센트, 비수술적 정복 뒤에는 약 17퍼센트로 보고되며, 골절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뒤에도 개구 제한과 턱의 편위, 만성 통증, 얼굴 비대칭, 부정교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아래턱 성장과 대칭을 장기간 살펴야 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외상 직후 골절이나 머리와 목 손상이 의심되면 응급의료기관이나 구강악안면외과 평가를 먼저 받습니다. 급성 위험이 지나간 뒤에도 턱관절 통증과 입 벌림 제한, 교합 변화가 남으면 턱관절 전문 진료에서 추가 영상과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합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