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턱관절

턱관절 아탈구

턱관절 아탈구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Temporomandibular Joint Subluxation

턱관절 아탈구는 입을 크게 벌릴 때 하악과두가 관절융기 앞쪽을 넘었다가 환자 스스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상태입니다. 턱이 순간 걸리는 느낌과 함께 잠깐 입을 다물기 어렵지만, 자세를 바꾸거나 턱을 움직이면 곧 닫힙니다. 열린 채 스스로 돌아오지 않는 완전 탈구와는 진료 대응이 다릅니다.

턱이 걸렸다가 스스로 돌아오는지, 열린 채 그대로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아탈구와 과운동성, 완전 탈구의 차이

과운동성은 턱관절이 평균보다 넓게 움직이는 성향입니다. 입이 크게 벌어져도 걸림이나 통증이 없으면 과운동성으로 보고, 벌릴 때 턱이 걸렸다가 스스로 돌아오는 증상이 반복되면 아탈구로 구분합니다.

아탈구는 하악과두가 관절융기 앞쪽을 넘었다가 씹는 근육의 조절로 저절로 되돌아오는 상태입니다. 되돌아오지 않고 열린 채 고정되면 완전 탈구로 구분하며, 두 상태는 응급 대응이 다릅니다.

원인과 위험요인

일상 동작 중 턱을 크게 벌리는 순간에 아탈구가 자주 나타납니다. 하품, 크게 웃기, 노래, 구토, 큰 음식을 베어물기가 흔한 계기이고, 발작이나 치과 치료, 삽관처럼 입을 오래 벌리는 의료 처치도 원인이 됩니다.

관절을 감싸는 인대와 관절낭이 느슨하거나 관절융기가 얕은 경우, 결합조직질환, 신경계질환, 치아를 많이 잃어 교합 지지가 줄어든 상태는 재발 위험을 높입니다. 턱관절 탈구는 흔한 질환은 아니며 남녀 발생 차이가 뚜렷하지 않고, 젊은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되 신경계질환이나 결합조직질환을 동반한 고령층에서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턱관절 아탈구의 증상

입을 크게 벌린 순간 턱이 앞으로 빠지는 느낌과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잠깐 다물기 어렵습니다. 턱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잠시 기다리면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반복되면 귀 앞 통증과 불안 때문에 입 벌리기를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관절원판이 걸리는 개구성 잠김은 방향이 다릅니다. 아탈구는 벌어졌다가 스스로 닫히지만, 개구성 잠김은 열린 입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의료진은 어느 방향으로 걸리는지와 스스로 돌아오는지를 문진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완전 탈구와 응급 진료

완전 탈구는 하악과두가 관절융기 앞에 걸려 열린 입이 그대로 고정되고 환자 스스로 되돌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급성으로 일어나면 입을 다물지 못하고 통증과 침 흘림, 부정교합과 연하 곤란이 함께 나타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오래 지나면 안면 비대칭과 발음 장애, 저작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상 뒤 발생했거나 얼굴 감각 변화, 출혈과 부기, 의식 변화가 있으면 골절과 다른 손상을 먼저 확인합니다. 호흡이 불편하거나 침도 삼키기 어렵다면 응급의료기관이 우선입니다.

진찰과 영상검사

턱관절 탈구는 병력과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겪는 비외상성 탈구라면 걸리는 상황과 빈도, 회복 방법, 완전 탈구 이력을 묻고 입 벌림 범위와 하악과두의 이동을 살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외상이 있거나 골절이 의심될 때, 반복 탈구의 구조적 원인을 확인해야 할 때는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이나 CT, CBCT를 검토합니다. 재발이 잦거나 만성으로 굳은 경우에는 관절원판과 연조직을 보기 위해 MRI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영상 한 장이 턱이 걸리고 돌아오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반복 아탈구의 관리와 치료

처음 걸렸을 때는 턱을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거나 잠시 기다려 스스로 돌아오게 둡니다. 하품할 때 손으로 턱을 받치고, 큰 음식은 작게 나누어 먹으며, 입을 과도하게 벌리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재발 예방의 기본입니다.

통증과 근육 긴장이 함께 있으면 원인에 맞는 보존적 치료를 검토합니다. 짧은 기간 턱 움직임 범위를 제한하는 보조기나 물리치료를 먼저 고려하고, 반복 빈도가 잦거나 완전 탈구 이력이 있으면 구강악안면외과 평가를 받습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반복 탈구는 관절강 내 주사나 수술 같은 전문 치료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경과와 합병증

처음 탈구를 겪은 뒤 약 20%에서 다시 탈구가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오래 지속되는 탈구는 전체 내원 사례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 시기가 길어질수록 도수 정복의 성공률이 떨어져 수술적 정복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반복되거나 방치된 탈구는 안면 비대칭과 씹는 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재발이 잦아지면 관절 인대와 관절낭 손상이 쌓여 만성적인 불안정으로 굳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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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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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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