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통증

영문명: Ear Pain 동의어: 이통
귀 통증은 귀 안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귀와 신경 경로를 공유하는 주변 구조에서 시작해 귀에서 느껴지는 연관통인 경우도 있습니다. 턱관절과 저작근은 귀와 가까이 있어 이 연관통을 자주 만드는 부위입니다. 이 페이지는 귀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연관통의 양상과 감별, 진료가 필요한 시점을 설명합니다.
턱을 움직이거나 씹을 때 귀 통증이 달라지고 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연관통을 살펴봐야 합니다.
귀 통증이 뜻하는 것
귀 통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귀 자체의 염증과 손상에서 오는 통증과, 귀와 신경 경로를 공유하는 주변 구조의 문제가 귀에서 느껴지는 연관통입니다. 코와 부비동, 인후, 턱관절이 이 주변 구조에 해당합니다.
‘연관통’은 통증이 시작된 조직과 실제로 아프다고 느끼는 곳이 다른 현상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시작하는 연관통은 이 가운데 귀 통증을 만드는 흔한 갈래입니다.
턱관절과 저작근 연관통으로 오는 귀 통증의 양상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귀 통증은 대개 귀 앞이나 귀 주변에서 느껴지고, 턱을 움직이거나 씹을 때 심해집니다. 하품이나 큰 음식을 베어 무는 동작에서도 통증이 달라집니다.
이 통증은 야간 이갈이나 낮 동안의 이 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 자주 동반됩니다. 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양쪽에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귀 안이 아니라 귀 주변 근육과 관절을 눌렀을 때 평소 느끼던 통증이 재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턱관절장애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60.7%가 연관통을 겪었고, 통증이 퍼진 부위는 측두부가 45.2%로 가장 많았으며 귀가 42.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이미 턱관절장애로 진단된 환자군 안에서 나온 비율이며, 귀가 아픈 사람 전체에서 턱관절이 원인일 확률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흔한 원인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귀 통증은 주로 두 갈래에서 시작합니다.
- 턱관절 관절통: 귀 바로 앞 턱관절 부위 자체에서 시작하는 통증
- 저작근 근막통증: 교근과 측두근처럼 씹는 근육에서 시작해 귀와 관자놀이로 퍼지는 통증
두 원인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각각의 진단 기준과 상세한 증상은 ‘턱관절 관절통’과 ‘근막통증’ 항목에서 다룹니다.
놓치면 안 되는 원인, 귀 자체 질환
귀 통증의 상당수는 턱관절이 아니라 귀 자체의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중이염과 외이도염 같은 감염, 고막 손상, 이관 기능 이상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질환은 청력 변화나 귀 분비물, 발열을 자주 동반하고 치료 방향도 턱관절 통증과 다릅니다.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연관통인지, 귀 자체 질환인지는 진찰로 가려야 합니다. 귀 자체 질환이 의심되면 치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함께 나타나는 신호
다음 신호는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통증일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나는 딱딱거리는 소리나 걸리는 느낌
-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든 느낌
- 씹을 때 함께 아픈 턱과 관자놀이
- 아침에 뻐근하거나 피로한 턱
다음 신호가 있으면 귀 자체 질환을 먼저 의심합니다.
-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
- 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나 출혈
- 발열과 어지럼
- 턱 움직임과 상관없이 지속되는 통증
진찰과 검사
진료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때와 위치, 턱 움직임과 씹기에 따른 변화를 묻습니다. 이어서 귀 앞 턱관절과 교근, 측두근을 눌러 평소 느끼던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합니다. 국제 진단 기준인 DC/TMD는 이 압력을 1kg으로 2초간 유지하도록 정합니다.
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턱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면 턱관절과 저작근 연관통을 살펴봅니다. 반대로 턱관절 진찰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고 청력이나 분비물 이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 검사를 진행합니다.
집에서 지켜볼 범위
다음 습관이 턱관절과 저작근에서 오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딱딱하고 질긴 음식 줄이기
- 하품이나 큰 음식 베어 물기처럼 입을 크게 벌리는 동작 줄이기
- 깨어 있는 동안 위아래 치아를 떨어뜨려 두기
- 턱 부위에 온찜질하기
이 습관을 지켜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원인을 진찰로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턱 움직임과 씹기에 따라 귀 통증이 반복되거나 계속되는 경우
- 턱관절 소리와 입 벌림 제한이 귀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청력 저하나 귀 분비물, 발열이 함께 있는 경우
- 어지럼이나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턱과 씹기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는 패턴이면 턱관절과 저작근을 살펴보는 진료를 받으세요. 청력 변화나 분비물, 발열처럼 귀 자체의 신호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