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화끈거리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입안이 계속 화끈거리는데 정작 거울로 보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상처 없이 타는 듯한 느낌만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겉이 멀쩡하다 보니 꾀병으로 오해받기 쉬워 더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어떤 느낌으로 나타나나요
증상의 특징
혀끝과 혀 옆면, 입천장, 입술 안쪽이 뜨거운 것에 덴 것처럼 화끈거립니다. 입이 마르는 느낌이 같이 오고, 쓴맛이나 금속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간에 따른 변화
아침에는 견딜 만하다가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는 패턴이 흔합니다. 반대로 음식을 먹거나 무언가에 몰두하는 동안에는 잠시 잊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으로 살펴보는 것들
단일한 원인이 밝혀진 질환은 아니고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고 봅니다. 침 분비 감소, 철분과 비타민 B군 부족, 갱년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 당뇨나 갑상선 질환, 일부 혈압약의 영향, 불안과 우울 같은 심리적 요인이 관련됩니다. 구강 칸디다증이나 알레르기처럼 겉으로 잘 안 드러나는 원인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자극을 줄이는 생활
맵고 신 음식, 뜨거운 음료, 술과 담배는 증상을 키웁니다.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고, 무설탕 껌이나 사탕으로 침 분비를 도우면 마르는 느낌이 덜합니다. 자극이 적은 치약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편해지는 분도 있습니다.
원인 검사와 치료
혈액검사로 영양 결핍이나 대사 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곰팡이 감염이 의심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침 분비가 실제로 줄었는지 확인해 인공타액이나 침 분비를 돕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에 준해 약물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효과가 하루아침에 나타나기보다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줄어드는 편이라 조급해하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의 부담 덜기
증상이 오래가면 큰 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지고, 그 불안이 다시 통증을 예민하게 느끼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오히려 증상이 누그러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혼자 참기보다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