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검사

영문명: Taste Function Test
미각검사는 단맛과 짠맛, 신맛, 쓴맛을 느끼는 능력을 화학 물질이나 전기 자극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미각 변화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혀의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수치로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전기 자극을 쓰는 전기미각검사와 맛 물질을 적신 종이를 혀에 대는 여과지 디스크 검사가 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미각 변화의 정도와 실제 검사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 미각장애를 판단하지 않고 검사로 확인합니다.
미각검사로 확인하는 것
검사는 단맛과 짠맛, 신맛, 쓴맛 각각에 대해 감지역치와 인지역치를 확인합니다. 감지역치는 물이 아닌 다른 맛이 있다고 알아차리는 가장 낮은 농도이고, 인지역치는 그 맛이 무슨 맛인지 맞히는 가장 낮은 농도입니다.
검사는 맛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강도 변화, 즉 미각 저하와 미각 소실을 수치로 보여줍니다. 맛이 원래와 다르게 느껴지는 미각 왜곡은 검사자가 환자의 설명으로 진단하며, 강도 변화처럼 객관적인 수치로 재기는 어렵습니다.
미각검사를 검토하는 경우
미각검사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검토합니다.
- 미각 변화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실제 미각 기능이 떨어졌는지
- 냄새를 못 맡아서 생긴 미각 저하인지, 미각 자체의 문제인지 후각검사와 함께 구분하는지
- 중이 수술이나 발치, 침샘 수술처럼 혀의 특정 신경이 다칠 수 있는 처치 뒤 한쪽 미각소실이 의심되는지
- 얼굴신경이 마비되는 벨마비처럼 한쪽 신경만 손상된 상태를 부위별로 확인해야 하는지
-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증상을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지
벨마비에서는 마비된 쪽 혀 앞쪽의 미각이 떨어져도 반대쪽 혀가 정상이거나 오히려 예민해져 있어 환자가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위별로 나눠 보는 검사가 특히 필요합니다.
미각검사의 방법
미각검사는 자극을 주는 방식에 따라 전기미각검사와 여과지 디스크 검사로 나뉩니다.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를 구분해야 할 때는 두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전기미각검사
검사자는 전기미각측정기로 혀 표면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환자가 맛을 느끼는 최소 전류를 잽니다. 연구개와 혀뿌리, 혀 앞쪽처럼 좌우로 대칭되는 여러 부위에 전극을 대고 부위별, 좌우별 역치를 비교합니다.
전류는 마이크로암페어 단위의 약한 세기를 씁니다. 국제 문헌은 1.5에서 400마이크로암페어 사이의 전류가 미각 경로를 안정적으로 자극한다고 봅니다.
전기 자극으로 느끼는 맛은 전류의 세기와 관계없이 금속 맛이나 신맛으로 일정합니다. 이 검사는 단맛인지 쓴맛인지 같은 맛의 종류를 구분하지 못하고, 신경이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만 확인합니다.
여과지 디스크 검사
검사자는 단맛과 짠맛, 신맛, 쓴맛을 내는 물질을 적신 작은 종이를 혀를 내민 상태에서 정해진 부위에 올립니다. 검사 부위는 고삭신경이 지배하는 혀 앞쪽, 설인신경이 지배하는 혀 뒤쪽, 대추체신경이 지배하는 연구개로 나눕니다.
환자는 종이를 댄 부위에서 느껴지는 맛을 말로 답합니다. 검사자는 부위마다, 좌우마다 반응이 다른지 비교합니다. 이 방법은 신경 지배 영역별로 나눠 검사할 수 있어, 한쪽 신경만 손상된 경우를 좁혀서 확인하는 데 적합합니다.
결과지에 자주 나오는 말
- 감지역치: 물과 다른 맛이 있다고 알아차리는 가장 낮은 농도나 전류
- 인지역치: 그 맛이 어떤 맛인지 맞히는 가장 낮은 농도나 전류
- dB: 전기미각검사 결과에 쓰는 단위로, 값이 클수록 자극에 둔감하다는 뜻
- 정상역치, 저미각증, 무미각증: 역치검사 결과를 정상, 저하, 무반응으로 나눈 판정
- 좌우차: 같은 부위의 좌우 역치가 크게 차이 나는 경우로, 한쪽 신경 손상을 시사하는 소견
확인할 수 있는 것과 확인할 수 없는 것
미각검사는 맛을 느끼는 강도와 부위별 차이를 재현성 있게 보여줍니다. 전기미각검사와 여과지 디스크 검사 모두 같은 조건에서 반복 측정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신뢰할 수 있는 검사로 평가됩니다.
검사가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 미각 왜곡: 맛이 원래와 다르게 느껴지는 미각 왜곡은 이 검사로 객관적으로 재지 못합니다.
- 전기미각검사의 범위: 맛의 종류를 구분하지 못하고 신경 반응 여부만 봅니다.
- 원인 판단: 검사 결과만으로 미각 저하의 원인을 확정하지 못하며, 원인은 병력과 진찰, 필요한 다른 검사를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표준 방법: 미각검사는 아직 전세계가 공통으로 쓰는 표준 방법이 없습니다.
검사 전후 주의사항
- 검사 전 한 시간 동안 물 외의 음료와 음식, 흡연, 양치 피하기
- 쓴맛이 강한 음식을 먹었거나 혀에 국소마취를 했다면 검사자에게 알리기
- 복용 중인 약을 빠짐없이 알리기
- 결과가 낮게 나와도 처방약을 임의로 끊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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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