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Odontogenic Pain 동의어: Dental Pain(ICOP 진단명)
치성 통증은 치수와 치주인대, 치은처럼 치아와 그 주변 지지조직에서 시작하는 통증입니다. 국제안면통증분류(ICOP)는 이 범주를 치아 통증으로 규정하고, 병변의 위치에 따라 치수성 통증과 치주성 통증, 치은 통증으로 다시 나눕니다. 치아 부위가 아프다고 모두 치성 통증은 아니므로, 통증이 시작된 자리부터 확인하는 절차가 먼저 필요합니다.
원인 치아를 찾으려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치아 검사 결과가 서로 맞아야 합니다.
치성 통증의 분류
ICOP은 통증 위치가 병변 부위와 일치하고 그 부위를 자극하면 통증이 재현될 때 치성 통증으로 분류합니다. 다른 진단으로 통증이 더 잘 설명되지 않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통증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났는지 여부로 급성과 만성도 함께 구분합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눕니다.
- 치수성 통증: 치아 안쪽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의 염증이나 손상에서 시작합니다. 충치가 깊어지거나 치아에 금이 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주성 통증: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인대와 치조골의 병변에서 시작합니다. 치주염과 치주농양, 치근단 주변 염증이 대표적입니다.
- 치은 통증: 잇몸 표면의 염증이나 상처에서 시작합니다. 치은염과 궤양, 외상이 원인이 됩니다.
최근 치과 치료 뒤 잠시 시린 증상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오래 남으면 치료 부위의 치수와 치주 상태를 다시 살핍니다.
치성 통증의 양상
원인 조직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다릅니다. 치수 염증 초기에는 찬물이나 단 음식에 짧게 시리고, 자극이 사라지면 곧 가라앉습니다. 염증이 깊어지면 자극이 없어도 욱신거리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을 깹니다. 치주조직에 염증이 있으면 씹거나 치아를 두드릴 때 통증이 뚜렷해지고, 치은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표면을 건드리거나 음식이 닿을 때 쓰라립니다.
통증이 귀와 관자놀이, 이웃 치아로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가 짚은 치아와 실제 원인 치아가 다릅니다.
치성 통증의 진단과 검사
의료진은 먼저 치아와 잇몸을 눈으로 살피고 통증 병력을 확인합니다.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자극 없이도 아픈지, 냉온 자극 뒤 통증이 얼마나 남는지를 묻습니다. 자극에만 반응하는 통증과 자극 없이 저절로 생기는 통증은 염증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가늠하는 단서입니다.
이어서 다음 검사를 시행합니다.
- 냉검사: 치수의 생활력을 확인하는 주된 검사
- 전기치수검사: 냉검사를 보완하는 검사
- 타진과 촉진: 치아와 뿌리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 확인
- 치주검사: 치주낭 깊이와 치아 흔들림 확인
- 방사선사진: 충치의 깊이와 치근단, 치조골의 변화 확인
유럽치내치료학회 임상진료지침은 초기 염증이나 미세한 균열이 방사선사진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방사선사진으로 판단이 어려우면 원뿔빔전산화단층촬영을 추가로 검토하되, 근관 안이나 치근단 주변에 방사선을 막는 재료가 있으면 판독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검사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고 주변 치아와 반대쪽 치아의 반응을 함께 비교합니다. 치아 검사와 통증 양상이 맞지 않으면 치아 밖에서 시작한 통증을 살펴야 합니다.
비치성 치통과의 차이
턱근육의 연관통, 삼차신경통, 외상 후 신경병성 통증, 일부 두통 질환은 치통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비치성 치통은 다음과 같은 단서가 자주 나타납니다.
- 여러 치아가 모호하게 아프거나 통증 위치가 달라짐
- 치아 치료 뒤에도 이전과 같은 통증이 남음
- 전기처럼 짧은 통증이나 감각 저하가 함께 있음
- 저작근을 눌렀을 때 평소 치통이 재현됨
이 단서만으로 비치성 치통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치아 질환을 먼저 충분히 확인하고 통증의 시간 양상과 얼굴 감각, 저작근 상태를 함께 봅니다.
치성 통증의 치료
원인 조직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충치가 깊으면 충치 치료나 치수 보존 치료를 검토하고, 치수 염증이 심하면 근관치료로 넘어갑니다. 치주조직에 염증이 있으면 치주치료와 배농을 검토하고, 균열이 심한 치아는 보호나 발치를 검토합니다. 항생제는 모든 치통의 기본 치료가 아니며, 원인 조직을 치료하는 과정과 함께 판단합니다.
진단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근관치료나 발치처럼 되돌릴 수 없는 치료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일정 기간 변화를 지켜보거나 추가 검사로 원인 치아를 좁힙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통증이 반복되고 씹기 어렵거나 잇몸이 붓는다면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얼굴이나 목까지 붓고 열이 나거나, 입 벌리기와 삼키기, 호흡이 어려워지면 감염이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