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Oral Herpes Simplex
구강 단순포진은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이 입술 주변이나 입안 점막에 통증이 있는 물집과 궤양을 만드는 감염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남아 있다가 몸 상태에 따라 다시 활성화돼 같은 자리에 재발합니다.
첫 감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재발할 때 나타나는 위치와 전조 증상이 대상포진, 아프타성 궤양과 구분하는 실마리가 됩니다.
구강 단순포진의 감염과 재발
국외 조사에 따르면 35세 무렵까지 세계 인구의 약 90퍼센트가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에 노출돼 항체를 가집니다. 이만큼 감염이 흔하지만 첫 감염에서 눈에 띄는 병변을 겪는 사람은 일부입니다.
증상이 뚜렷한 첫 감염은 노출 뒤 5일에서 10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발열과 몸살, 목의 림프절 부기와 함께 잇몸이 전반적으로 붉고 아프며, 입안 여러 곳에 작은 물집과 궤양이 함께 생기기도 합니다.
재발할 때는 물집이 보이기 하루 정도 전부터 그 자리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입술 가장자리에 잘 생기고, 입안에서는 단단한 입천장과 잇몸처럼 점막이 뼈에 단단히 붙어 있는 자리에 흔합니다. 이런 재발성 병변은 감염자 가운데 40퍼센트에서 절반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바이러스는 침이나 병변에 직접 닿는 접촉으로 옮습니다. 공용 물컵과 수건, 립제품, 입맞춤이 흔한 경로이며, 겉으로 보이는 병변이 없어도 침 속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과 심한 스트레스, 발열을 동반한 다른 감염, 면역 기능 저하는 잠복한 바이러스를 다시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구강 단순포진과 아프타의 차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습니다. 물집이 먼저 생기지 않고, 입술과 볼 안쪽, 혀 아래처럼 점막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리에 둥근 궤양이 나타납니다.
단순포진은 작은 물집이 여러 개 모여 생겼다가 터지면서 병변이 되고, 입천장과 잇몸처럼 점막이 뼈에 붙어 있는 자리에도 나타납니다. 물집이 이미 터진 뒤에는 두 질환 모두 궤양처럼 보여 겉모습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의 차이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질환입니다. 얼굴이나 입안 한쪽에 통증과 물집이 몰리고, 병변이 얼굴 정중선을 넘지 않는 양상이 구분하는 단서입니다.
단순포진은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입술 주변의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주변 통증과 물집, 시야 변화가 있거나 귀 통증과 얼굴 힘 빠짐이 함께 나타나면 두 질환을 자가진단하지 말고 신속히 진료로 확인합니다.
진단과 검사
의료진은 첫 감염인지 재발인지, 물집이 먼저 생겼는지, 병변 위치와 전신 증상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병변 양상이 전형적이면 이 진찰만으로 진단합니다.
병변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검체 검사를 검토합니다. 도말검사는 바이러스가 만든 세포 변화를 확인하지만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바이러스를 배양해 확인하는 검사가 진단의 기준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도 진단을 돕습니다.
구강 단순포진 치료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충분히 마시도록 돕는 관리가 기본입니다. 병변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대개 저절로 낫습니다.
첫 감염이 심하거나 통증 때문에 먹고 마시기 어려운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계열 치료를 검토합니다. 증상이 시작된 이른 시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뚜렷합니다. 재발이 연 10회를 넘어서는 등 빈도가 높으면 예방 목적의 치료를 상의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처방약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포진 전염을 줄이는 방법
물집과 궤양이 있을 때 전염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병변이 나을 때까지 입맞춤과 구강 접촉을 피하고, 컵과 식기, 수건, 립제품을 함께 쓰지 않습니다. 병변을 만졌다면 손을 씻고, 그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습니다.
영유아와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병변이 닿지 않도록 더욱 주의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구강 단순포진
입안 통증 때문에 물을 마시지 못하거나 소변이 줄면 탈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열이 이어지거나 병변이 넓게 퍼지는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의 통증과 충혈, 빛을 보기 어려운 증상과 시야 변화는 바로 확인합니다.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과 영유아에게 병변이 생겼거나 의식 변화와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날 때도 치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