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무호흡

영문명: Obstructive Apnea
폐쇄성 무호흡은 잠든 동안 숨을 쉬려는 노력은 계속되지만 상기도가 막혀 공기 흐름이 거의 또는 완전히 멈추는 호흡 사건입니다. 수면다원검사에서 채점하는 개별 사건의 이름이며, 한 번 나타났다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폐쇄성 무호흡의 정의
잠들면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이 낮아집니다. 혀를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히는 이설근(genioglossus)처럼 상기도를 벌려주는 근육의 긴장도 함께 줄면서, 혀와 연구개를 포함한 상기도 조직이 좁아진 공간으로 밀립니다. 가슴과 배는 움직여도 코와 입으로 드나드는 공기는 거의 또는 완전히 멈춥니다. 막힘이 풀리는 순간에는 큰 숨소리와 코골이, 짧은 뇌파 각성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이 용어를 듣게 되는 상황
‘폐쇄성 무호흡’이라는 말은 대개 수면다원검사나 가정수면무호흡검사 결과지를 설명받는 자리에서 나옵니다. 결과지는 검사 중 확인된 무호흡 사건을 폐쇄성, 중추성, 혼합성으로 나눠 각각 몇 번 나타났는지 적습니다.
의료진이 전체 무호흡 가운데 폐쇄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짚어 설명하면서 이 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숫자는 뒤에서 설명하는 무호흡 저호흡 지수를 이루는 항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추성, 혼합성 무호흡과의 차이
중추성 무호흡은 공기 흐름과 함께 호흡 노력도 같이 멈춘다는 점이 다릅니다. 뇌에서 나오는 호흡 신호 자체가 잠시 끊기는 경우입니다. 혼합성 무호흡은 한 사건 안에서 중추성 양상으로 시작한 뒤 폐쇄성 양상으로 이어집니다.
수면검사의 채점 기준
수면다원검사는 공기 흐름 신호와 가슴, 배의 호흡 노력을 함께 기록합니다. 미국수면의학회 채점 기준은 성인 무호흡을 기준 공기 흐름이 90% 이상 줄어든 상태가 10초 이상 이어질 때로 정의합니다. 다만 사용하는 센서와 연령, 채점 규칙의 개정에 따라 세부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호흡 채점 규칙에는 산소포화도 기준이 없습니다. 공기 흐름이 90% 이상 줄고 10초 이상 이어지면 산소가 떨어지지 않아도 무호흡으로 기록됩니다. 저호흡은 이와 달리 공기 흐름이 30% 이상 줄어든 상태에 산소포화도 저하나 뇌파 각성이 함께 있어야 채점됩니다. 결과지에서 산소포화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무호흡 횟수가 많다면 이런 채점 방식의 차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정수면무호흡검사는 뇌파를 기록하지 않아 총수면시간 대신 검사 기록시간을 분모로 지수를 계산합니다. 실제 잠든 시간보다 기록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 방식은 무호흡 저호흡 지수를 실제보다 낮게 추정하기도 합니다. 검사 결과가 증상과 맞지 않으면 검사 종류와 판독 조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한 번의 사건과 OSA 진단의 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폐쇄성 무호흡 한 번이나 코골이 소리만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국제 진단 기준은 무호흡 저호흡 지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서 주간 졸림이나 목격된 무호흡 같은 전형적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증상이 없어도 이 지수가 시간당 15회 이상인 경우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봅니다.
무호흡 저호흡 지수도 검사 환경과 채점 기준에 영향을 받습니다. 의료진은 산소 저하, 각성, 수면 자세와 단계, 주간 졸림을 함께 살펴 이 지수가 환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판단합니다.
치료 방향
치료는 객관적인 수면 평가로 유형과 정도를 확인한 뒤 정합니다. 가장 널리 쓰는 방법은 양압기이고, 적절한 환자는 하악전진장치도 검토합니다. 하악전진장치는 치아와 잇몸, 턱관절 상태를 먼저 살핀 뒤 맞춤형 조절식 장치로 시작하며, 착용을 시작한 뒤에도 효과와 치과 부작용을 함께 확인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가족이 반복되는 호흡 멈춤과 헐떡임을 보았거나, 아침 두통과 입마름, 집중 저하, 심한 주간 졸림이 있다면 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운전 중 졸릴 정도라면 평가를 받기 전까지 운전과 위험한 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