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이갈이

산소불포화지수

산소불포화지수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Oxygen Desaturation Index 동의어: ODI

산소불포화지수는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기준선에서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진 사건이 시간당 몇 번 나타났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채점 기준을 3퍼센트로 쓰는지 4퍼센트로 쓰는지, 분모를 실제 수면 시간으로 쓰는지 검사 기록 시간으로 쓰는지에 따라 같은 밤의 기록에서도 수치가 달라집니다.

산소불포화지수는 채점 기준과 분모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다른 검사나 다른 시점의 결과를 비교할 때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산소불포화지수의 계산 방법

판독자는 산소포화도가 기저치에서 3퍼센트 또는 4퍼센트 이상 떨어진 사건을 세어 시간당 횟수로 바꿉니다. 대한수면학회지에 실린 연구는 산소불포화지수를 ‘기저 산소포화도에서 3퍼센트 이상 산소포화도가 감소한 빈도를 시간당 비율로 계산’한 값으로 정의합니다.

분모를 무엇으로 쓰는지에 따라 계산 방식이 나뉩니다. 실제 수면 시간을 분모로 쓰면 깨어 있던 시간을 뺀 값이 되고, 검사 기록 시간 전체를 분모로 쓰면 깨어 있던 시간까지 포함됩니다. 뇌파를 기록하지 않는 가정수면검사는 실제 수면 시간을 확인하기 어려워 기록 시간을 분모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점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

현재 지침은 3퍼센트 기준을 우선으로 권고하지만, 일부 자료는 4퍼센트 기준도 함께 씁니다. 같은 기록을 두 기준으로 각각 채점하면 3퍼센트 기준의 수치가 더 크게 나옵니다.

산소불포화지수의 중증도를 나누는 공식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대한수면학회지 논문은 이 점을 밝히면서, 편의상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와 같은 5, 15, 30이라는 구간을 빌려 연구에 썼다고 설명합니다. 이 구간은 그 연구의 분류 방법이지 산소불포화지수 자체의 확립된 진단 기준은 아닙니다.

가정수면검사에서 낮게 나오는 이유

여러 검사 방식의 산소불포화지수를 비교한 연구는 검사 기록 시간을 분모로 쓴 값이 실제 수면 시간을 분모로 쓴 값보다 중앙값 기준으로 시간당 4.5회, 비율로는 약 21.6퍼센트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잠들지 못한 시간이 분모에 포함되면서 지수가 실제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 때문에 일부 환자는 실제보다 가벼운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었습니다. 수면 효율이 낮을수록, 즉 침대에 누운 시간에 비해 실제로 잔 시간이 짧을수록 두 계산 방식의 차이는 더 커졌습니다.

AHI와 다른 점

산소불포화지수와 무호흡-저호흡 지수는 같은 검사에서 나오지만 세는 대상이 다릅니다. AASM의 저호흡 채점 규칙은 산소 저하와 뇌파 각성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저호흡으로 인정합니다.

각성만 동반되고 산소 저하가 기준에 못 미친 저호흡은 AHI에는 들어가지만 산소불포화지수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밤의 기록이라도 산소불포화지수는 AHI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수치가 크게 어긋나면 판독자는 각성 위주의 사건이 많은지, 산소 저하가 뚜렷한 사건이 많은지를 구분해서 봅니다.

산소불포화지수가 보여주지 못하는 것

산소불포화지수는 사건이 몇 번 있었는지만 보여줍니다. 한 번의 저하가 얼마나 깊었는지,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는 담지 않습니다. 같은 지수라도 짧고 얕은 저하가 반복된 경우와 길고 깊은 저하가 반복된 경우는 위험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밤새 가장 낮았던 값과 기준 아래에서 보낸 시간, 사건이 폐쇄성인지 중추성인지는 다른 지표와 파형을 함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손끝 신호가 흔들리거나 혈류가 약하면 산소포화도 측정값 자체가 부정확해져 지수도 함께 흔들립니다.

검사 결과를 볼 때 확인할 내용

결과지를 받으면 산소불포화지수가 3퍼센트 기준인지 4퍼센트 기준인지, 분모가 실제 수면 시간인지 기록 시간인지부터 확인합니다. 검사 방식이 다른 두 결과를 그대로 비교하면 실제 변화와 다른 인상을 줍니다.

치료 전후를 비교할 때는 되도록 같은 검사 방식과 채점 기준을 씁니다. 하악전진장치 같은 구강장치를 조정한 뒤에는 객관적인 수면검사로 산소불포화지수와 AHI가 함께 개선됐는지 확인합니다.

관련 진료

코골이 증상과 구강장치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진료 예약하기
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작성자 글 더보기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