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구강점막

침샘 종양

침샘 종양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Salivary Gland Tumor 동의어: 타액선 종양

침샘 종양은 귀밑의 이하선과 턱밑의 악하선, 혀밑의 설하선 같은 큰 침샘이나 입술과 볼, 입천장에 흩어진 작은 침샘에 생기는 종괴입니다.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확인됩니다. 생기는 위치에 따라 양성과 악성이 나오는 비율도 크게 달라집니다.

증상 없이 서서히 자라는 무통성 종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지켜만 보지 말고 검사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침샘 종양의 발생 위치

침샘 종양은 이하선에서 가장 자주 생기고, 악하선과 소타액선이 그 뒤를 잇습니다. 설하선에 생기는 종양은 매우 드뭅니다.

전체 침샘 종양의 약 80%는 양성입니다. 하지만 이 비율은 위치마다 다릅니다.

  • 이하선: 대부분 양성으로 확인됩니다.
  • 악하선과 소타액선: 양성과 악성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거나, 악성 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같은 크기의 종괴라도 어느 침샘에서 만져지는지에 따라 의료진이 의심하는 방향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양성 종양과 다형선종

양성 침샘 종양 가운데 다형선종이 가장 흔합니다. 전체 침샘 종양의 45%에서 75%, 양성 종양만 놓고 보면 80%에서 90%를 차지합니다. 주로 이하선에서 생기고, 40대에서 60대에 많으며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다형선종은 만졌을 때 매끄럽고 잘 움직이는 덩이로 나타납니다. 이름처럼 종양 안에 여러 조직 성분이 섞여 있어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다른 종양과 구분됩니다.

와르틴종양도 이하선에 잘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다형선종 다음으로 흔하고, 양쪽 이하선에 함께 생기거나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고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습니다. 다만 오래 방치하면 악성으로 변할 위험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확인된 덩이는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악성 종양의 대표 유형

악성 침샘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성질이 다릅니다.

  • 점액표피양암종: 큰 침샘에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입니다.
  • 선양낭성암종: 악하선에 상대적으로 많이 생기고, 신경을 따라 퍼지며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악성 혼합종: 기존 양성 혼합종에서 시작되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 편평세포암종: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역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악성 종양은 만졌을 때 단단하고 주변 조직에 고정된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신경이 눌리거나 침범되면 얼굴 근육 힘이 빠지고, 혀 신경이 침범되면 혀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침샘염, 침샘 부종과의 차이

침샘 부위가 붓는 원인은 종양만이 아닙니다. 침샘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타석 같은 폐쇄로 생기고, 대개 통증과 함께 붓기가 갑자기 나타나거나 식사 때마다 반복됩니다.

침샘 종양은 이런 통증과 반복 양상 없이, 한쪽에 서서히 자라는 덩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붓기가 반복되는지, 감염 징후가 있는지, 만졌을 때 단단하고 고정돼 있는지를 종합해 감별합니다. 침샘염과 침샘 부종의 자세한 원인은 관련 용어에서 다룹니다.

침샘 종양의 진단

의료진은 먼저 덩이가 생긴 위치와 자란 속도, 통증 유무, 안면신경 증상을 묻고 침샘 부위를 직접 만져 확인합니다. 촉진에서 매끄럽고 움직이는지, 단단하고 고정돼 있는지가 첫 번째 단서입니다.

  • 초음파: 덩이의 크기와 경계, 내부 구조를 살핍니다.
  • CT나 MRI: 필요하면 주변 조직 침범 여부를 확인합니다.
  • 세침흡인세포검사: 세포를 채취해 양성과 악성을 가려내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경우를 확진하지는 못합니다.
  • 조직검사나 동결절편검사: 결과가 애매하면 조직검사나 수술 중 동결절편검사를 추가로 검토합니다.

침샘 종양의 치료

치료는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어느 침샘에 생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기본 치료입니다. 이하선에 생긴 다형선종은 종양만 떼어내면 재발 위험이 높아, 종양과 함께 주위 정상 조직을 포함해 절제하는 방식을 씁니다.

악성 종양도 수술 절제가 중심이며,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 수술 뒤 방사선치료를 더하기도 합니다. 이하선 부위 수술은 안면신경 가까이에서 이뤄지므로, 일시적이거나 드물게 영구적인 안면 감각 이상과 마비 같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수술 뒤 땀이 나는 부위가 달라지는 프레이증후군도 알려진 부작용입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으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으세요.

  • 침샘 부위 덩이가 몇 주 이상 가라앉지 않고 만져지는지
  • 덩이의 크기가 최근 빠르게 커졌는지
  • 만졌을 때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지
  • 얼굴 한쪽 근육에 힘이 빠지거나 표정이 달라졌는지
  • 혀의 감각이나 움직임이 함께 달라졌는지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침샘염 같은 흔한 원인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관련 진료

구강점막질환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진료 예약하기
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작성자 글 더보기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