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구강점막

침샘 부종

침샘 부종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Salivary Gland Swelling 동의어: 타액선 부종

침샘 부종은 귀밑의 이하선이나 턱밑의 악하선, 입안 바닥의 설하선이 평소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막힘과 감염, 자가면역질환, 종양처럼 원인이 다양해 하나의 질환명은 아닙니다.

한쪽인지 양쪽인지, 식사할 때 커지는지, 통증과 열이 있는지, 덩이가 계속 남는지가 원인을 찾는 단서입니다.

침샘 부종이 생기는 위치

  • 이하선: 귀 앞부터 아래, 턱 뒤쪽까지 자리합니다. 이 부위가 부으면 귀밑과 볼 뒤쪽이 불룩해집니다.
  • 악하선: 아래턱 안쪽에 있어 턱밑이 붓거나 입안 바닥에서 단단하게 만져집니다.
  • 설하선: 혀 아래에 있어 부종이 입안 바닥을 밀어 올립니다.

귀밑과 턱밑의 부기가 모두 침샘에서 생기지는 않습니다. 림프절과 피부, 치아 감염, 턱관절과 씹는 근육, 갑상선, 낭종도 비슷한 위치를 불편하게 만들어, 진찰로 시작점을 먼저 확인합니다.

붓는 양상으로 보는 원인

의료진은 부기가 언제 심해지고 어떻게 가라앉는지를 먼저 봅니다.

  • 식사 때 반복되는 통증성 부기: 침샘관의 타석이나 협착처럼 침의 흐름을 막는 원인을 먼저 살핍니다. 식사 직전과 식사 중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습니다.
  • 갑자기 아프고 뜨거운 부기: 세균성 침샘염이 생기면 통증과 발열, 오한이 함께 오고 침샘관 입구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 양쪽에 함께 생긴 부기: 바이러스 감염과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 일부 대사 상태를 검토합니다.
  • 통증 없이 계속 남는 덩이: 양성 종양이 많지만 진찰만으로 악성을 배제하지 못해 영상검사와 세포 또는 조직 확인을 검토합니다.

막힘 뒤에 감염이 겹치기도 하고,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침샘에 다른 병변이 함께 생기기도 해서 한 가지 양상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타석증은 폐쇄성 침샘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며, 전체 침샘 질환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타석은 턱밑의 악하선에서 80%에서 90%가 생기고 30세에서 70세 사이에 흔하며, 뚜렷한 성별 차이는 보고되지 않습니다. 악하선 침에는 점액 성분이 많고, 관이 길고 중력을 거슬러 흐르는 구조라 침이 고이기 쉽습니다. 이런 특징이 타석이 잘 생기는 이유로 꼽힙니다.

세균성 침샘염은 인구 10만 명당 1.7명 정도로 나타나고, 50대에서 70대 남성에서 특히 흔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침샘 부종의 진찰과 검사

진료에서는 처음 부은 날짜와 커지는 속도, 반복 횟수, 식사와의 관계를 확인합니다. 통증과 발열, 입마름, 최근 감염, 복용약,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 이력도 묻습니다.

의료진은 얼굴의 좌우 움직임과 피부 변화를 보고 부종의 단단함과 움직임, 압통을 살핍니다. 입안에서는 침샘관 입구의 붉어짐과 침의 양,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목의 림프절과 치아 감염도 함께 살핍니다.

원인에 따라 검사를 다르게 고릅니다.

  • 초음파: 표면에 가까운 침샘과 덩이, 타석을 살피는 첫 검사로 흔히 씁니다. 2mm 이상의 타석은 초음파로 90% 정도 찾아낼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 CT: 급성 감염이 깊게 퍼졌거나 농양이 의심되면 검토합니다.
  • MRI: 깊은 부위와 신경 주변을 자세히 볼 때 검토합니다.

고름이 나오면 원인균을 확인하는 배양검사를 하고, 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침샘 기능 평가를 검토합니다. 덩이가 남아 있으면 세포검사나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초음파나 CT 한 장만으로 모든 침샘 부종의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감염을 의심하는 신호

세균성 감염은 붓기가 빠르게 커지고 매우 아프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집니다. 고열과 오한, 심한 처짐이 함께 오거나 입안으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혀 아래나 목까지 붓는다면 깊은 감염이 퍼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숨쉬기 어렵거나 침도 삼키지 못하고,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부기가 목으로 빠르게 번지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농양이 생겼다면 영상검사와 배농이 필요할 수 있고, 시행 장소와 방법은 전문 진료에서 결정합니다.

침샘 덩이에서 놓치면 안 되는 신호

침샘 종양은 통증 없이 천천히 자라는 덩이로도 나타납니다.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오래 기다리면 안 됩니다.

이하선에 생기는 덩이는 약 80%가 양성으로 확인되지만, 턱밑샘과 혀밑샘에 생기는 덩이는 50%에서 80%가 악성으로 확인되는 경향이 있어 위치에 따라 주의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다음 변화가 있으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한쪽 덩이가 계속 남고 단단하거나 주변 조직에 고정된 느낌
  •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커지는 부기
  • 얼굴 한쪽의 표정이 달라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음
  • 감각 저하와 지속되는 통증, 피부나 입안 점막의 궤양
  • 같은 쪽 목의 림프절이 함께 커짐

얼굴 신경의 약화는 이하선 부위 덩이에서 놓치면 안 되는 신호입니다. 이런 특징이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 감염이나 막힘으로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치료

치료는 원인을 확인한 뒤 원인별로 접근합니다.

  • 막힘: 타석이나 관 협착의 위치와 크기에 맞춘 제거 방법을 검토합니다. 가벼운 막힘은 수분 섭취와 부드러운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항균치료와 수분 관리를 병행합니다. 농양이 생기면 절개와 배농이 필요합니다.
  • 자가면역질환: 기저 질환을 조절하는 치료를 우선하고, 침샘 부종은 그 경과를 따라갑니다.
  • 종양과 깊은 부위의 병변: 해당 전문 분야에서 시술이나 수술을 검토합니다.

원인을 모르는 덩이를 반복해서 세게 누르거나 뾰족한 도구로 침샘관을 건드리면 안 됩니다.

경과

막힘이 원인이면 원인을 해결하지 않을 때 재발하기 쉽습니다. 세균 감염은 적절한 치료로 대부분 며칠 안에 가라앉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감염이 깊은 목 공간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종양은 조직검사로 성질을 확인한 뒤에 경과가 크게 갈립니다.

생활 관리

다음 습관은 막힘과 감염을 줄이는 데 근거가 확인된 수칙입니다.

  • 하루 동안 물을 충분히 마시기
  • 무설탕 껌이나 신맛 나는 사탕으로 침 분비를 자극하기
  • 양치와 구강위생을 규칙적으로 관리하기
  • 원인을 모르는 덩이는 세게 누르거나 도구로 건드리지 않기

고열과 심한 통증, 빠른 성장이 있으면 생활 관리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통증 없이 계속 남는 덩이, 빠르게 커지는 부기, 얼굴 근육의 힘 빠짐은 진료를 미루면 안 되는 신호입니다. 고열과 오한을 동반한 부기, 숨쉬기와 삼키기가 어려워지는 부기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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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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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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