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구강점막

타석증

타석증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Sialolithiasis

타석증은 침샘이나 침샘관 안에 돌이 생겨 침의 흐름을 막는 질환입니다. 턱밑의 악하선에 전체 타석의 약 85퍼센트가 생기고, 귀밑의 이하선이 약 15퍼센트로 그다음으로 흔합니다. 30대에서 60대 사이에 많이 나타나고 남성에게 조금 더 흔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턱밑이나 귀밑이 갑자기 붓고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양상이 대표적입니다.

타석증의 원인

타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두 갈래로 설명합니다.

  • 침의 성분과 흐름: 칼슘염이 침 속에 가라앉아 뭉치거나, 침이 끈끈해지고 흐름이 느려지는 경우
  • 침샘관의 구조와 상태: 관이 좁아지거나 휘어 있거나, 작은 손상이 반복되는 경우

턱밑의 악하선은 침이 상대적으로 끈끈하고 관이 위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만큼 침이 고이기 쉬워 타석도 가장 흔하게 생깁니다. 흡연은 침 흐름을 떨어뜨려 타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타석증 증상과 식사 때 부기

돌이 관을 완전히 막지 않으면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식사를 보거나 냄새를 맡으면 침 분비가 늘어납니다. 막힌 관 뒤쪽의 압력이 오르면서 통증과 부기가 시작됩니다.

  • 식사 직전이나 식사 중 심해지는 턱밑 또는 귀밑 통증
  • 부었다가 수십 분에서 몇 시간 뒤 가라앉는 증상
  • 혀 아래 침샘관을 따라 만져지는 단단한 돌
  • 해당 침샘에서 나오는 침의 감소
  • 감염이 겹쳤을 때 나타나는 발열과 고름

흔히 발견되는 타석은 지름 2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 정도이고, 15밀리미터를 넘는 큰 돌은 드뭅니다. 작은 돌이 좁은 관을 막으면 심하게 아프고, 깊은 곳에 있는 돌은 오히려 잘 만져지지 않기도 합니다.

식사 때 붓는 양상은 중요한 단서이지만 타석만의 증상은 아닙니다.

타석증과 다른 질환의 차이

침샘관 협착은 돌이 없어도 관 자체가 좁아져 침을 막습니다. 두 질환 모두 식사 때 반복되는 부기와 통증을 만들고, 세균성 침샘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증상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진찰과 필요한 영상검사를 함께 확인합니다.

입마름과 눈마름, 양쪽 침샘의 반복 부기가 함께 있으면 자가면역질환을 살펴야 합니다. 식사와 무관하게 남는 단단한 한쪽 덩이는 폐쇄성 질환으로 단정하지 않고 종양 감별을 함께 검토합니다.

타석증 진찰과 검사

의료진은 통증과 부기가 식사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묻고, 턱밑과 귀밑을 살핍니다. 입안에서 침샘관을 따라 부드럽게 촉진해 돌이 만져지는지, 관 입구로 침과 고름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의료진은 돌이 만져지지 않거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해야 할 때 영상검사를 검토합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 없이 지름 3밀리미터 이상의 돌을 비교적 잘 찾아내고, CT는 석회화된 작은 돌과 주변 염증이나 농양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관의 구조를 자세히 봐야 할 때는 타액선조영술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돌이 일반 엑스레이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에서 돌이 보이지 않는데도 식사 때 부기가 반복되면 침샘관 협착과 다른 폐쇄 원인을 추가로 살핍니다.

타석증의 보존적 관리

증상이 가볍고 작은 돌이 관 입구 가까이에 있으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침샘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침 분비를 자극하는 관리로 저절로 빠지기도 합니다. 신맛이 나는 음식이나 무설탕 껌이 침 분비에 도움이 되지만, 통증과 부기가 심하면 억지로 자극하지 말고 진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바늘이나 뾰족한 도구로 돌을 직접 빼려 하지 마세요. 침샘관이 찢어지거나 감염되고, 흉터가 생겨 관이 더 좁아질 수 있습니다.

타석 제거와 치료 단계

보존적 관리로 빠지지 않는 돌은 위치와 크기, 움직이는 정도를 보고 단계적으로 제거 방법을 정합니다.

  • 관 입구에 가깝고 크기가 작은 돌: 입안에서 절개해 제거하거나 침샘내시경으로 관 안을 보며 꺼냅니다.
  • 관 안쪽 깊이 있거나 잘 만져지지 않는 돌: 체외충격파쇄석술(ESWL)로 돌을 잘게 부수어 배출을 유도합니다. 돌이 크면 이 방법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 반복된 감염과 침샘 기능 저하가 심해 다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침샘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현재 치료는 가능하면 침샘 기능을 보존하는 방법부터 검토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모든 돌을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어떤 방법을 고를지는 전문 진료에서 정합니다.

경과와 영향

타석을 방치하고 막힘이 오래 이어지면 침샘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쌓이면서 침샘 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세균 감염이 반복되면 이 과정이 더 빨리 진행됩니다.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는 감염이 겹쳤을 때 특히 위험합니다.

감염과 종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열과 심한 통증, 붉어짐, 고름이 생기면 세균성 침샘염이 겹쳤을 수 있습니다. 부기가 목과 입바닥으로 퍼지거나 숨쉬기와 삼키기가 어려우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한쪽 침샘에 덩이가 계속 남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도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얼굴 한쪽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달라지고, 덩이가 단단하게 붙어 움직이지 않거나 목의 림프절이 만져지면 침샘 종양을 포함한 다른 원인을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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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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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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