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침샘염

영문명: Bacterial Sialadenitis 동의어: 화농성 침샘염, Acute Suppurative Sialadenitis
세균성 침샘염은 침샘 안에서 세균이 증식해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하선이나 악하선 같은 큰 침샘 한쪽이 갑자기 붓고 아픕니다. 침샘관 입구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약 1.7명꼴로 나타나고, 50대에서 70대 남성에서 특히 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쪽 침샘이 갑자기 붓고 식사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침이 고이면서 세균이 관을 거슬러 올라간 감염을 의심합니다.
세균성 침샘염의 원인
이하선과 악하선 같은 큰 침샘은 가느다란 관으로 침을 입안에 보냅니다. 침의 흐름이 줄거나 관이 막히면 침이 고입니다. 그러면 입안의 세균이 그 관을 거슬러 올라가 침샘 안에서 증식합니다.
원인이 되는 상황은 크게 세 갈래로 묶입니다.
- 침 분비를 줄이는 상태: 탈수, 식사량 감소, 구강건조, 항콜린제 계열 약물 복용
- 침샘관을 막는 원인: 타석, 침샘관 협착
-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전신 상태: 고령, 큰 수술이나 질환 뒤의 영양 섭취 저하, 당뇨병, 면역 저하, 장기요양시설 입소
배양검사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확인되고, 연쇄상구균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도 원인이 됩니다. 급성 침샘염의 절반가량은 타석이 함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세균성 침샘염의 증상
급성 세균성 침샘염은 비교적 빠르게 시작됩니다.
- 한쪽 귀밑이나 턱밑의 통증과 부기
- 누르면 아프고 단단하게 느껴지는 침샘, 위쪽 피부의 발적
- 입안 침샘관 입구에서 나오는 탁한 침이나 고름
- 발열과 오한, 몸살 같은 전신 증상
- 입을 벌리거나 씹고 삼킬 때 심해지는 불편
관이 타석으로 막혔다면 식사를 시작할 때 붓기와 통증이 더 뚜렷해집니다.
다른 침샘 질환과 감별해야 할 때
바이러스성 침샘염은 양쪽 침샘이 함께 붓는 경우가 많고, 고름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부은 양상만으로 세균 감염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먹을 때만 잠깐 좋아지고 같은 쪽이 반복해서 붓는다면, 의료진은 타석이나 침샘관 협착 같은 폐쇄 원인을 의심합니다. 양쪽 침샘이 오래 붓고 입마름과 눈마름이 함께 있으면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감별 대상입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한쪽에 단단한 덩이가 계속 남는 경우는 단순한 침샘염과 다릅니다. 덩이가 커지거나 피부와 아래 조직에 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 경우, 얼굴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달라지는 경우, 목의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침샘 종양을 포함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세균성 침샘염 진찰과 검사
진료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속도와 식사와의 관계, 수분 섭취, 복용약과 전신질환을 확인합니다. 의료진은 양쪽 침샘을 비교해 붓기와 열감, 통증, 단단함을 살피고 침샘을 눌러 입안 관 입구에서 고름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고름이 나오면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배양검사를 진행합니다. 의료진은 대개 병력과 진찰만으로 진단을 내리고, 혈액검사를 필수로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타석이나 농양, 종괴가 의심되거나 치료 반응이 없으면 초음파를 우선 검토합니다. 필요하면 CT나 MRI로 감염의 범위를 확인합니다.
세균성 침샘염 치료
치료는 그람양성균과 혐기균을 표적으로 하는 항생제에서 시작합니다. 배양 결과가 나오면 의료진이 그에 맞춰 약을 조정합니다. 항생제 종류와 치료 기간은 감염의 심한 정도와 전신 상태에 따라 정하므로, 남은 약을 임의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항생제와 함께 침샘 마사지, 온찜질, 무설탕 껌이나 신맛 나는 사탕으로 침 분비를 자극하는 방법을 병행합니다. 충분한 수분 보충과 구강위생 관리도 함께합니다. 침이 고인 원인이 타석이나 관 협착이라면 급성 감염이 가라앉은 뒤 막힘을 해결하는 치료도 검토합니다. 농양이 생기면 항생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절개하고 배농합니다.
경과와 합병증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며칠 안에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반응하지 않으면 농양이 고입니다. 감염이 턱밑공간으로 번지면 루드비히 앙기나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턱밑공간에서 양쪽으로 빠르게 퍼지는 봉와직염입니다. 목과 턱밑이 뚜렷하게 붓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습니다. 진행하면 기도를 좁힐 수 있습니다.
타석이나 협착 같은 폐쇄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같은 쪽 침샘염이 되풀이됩니다.
재발을 줄이는 생활 관리
다음 습관은 침 분비를 유지해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근거가 확인된 수칙입니다.
- 하루 동안 충분한 물 섭취를 유지하기
- 무설탕 껌이나 신맛 나는 사탕으로 침 분비를 자극하기
- 양치와 구강위생을 규칙적으로 관리하기
- 수술이나 질환으로 식사와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더 신경 쓰기
항콜린제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부기가 빠르게 목이나 입바닥으로 퍼지거나 숨쉬기와 삼키기가 어려워지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침도 삼키기 어렵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 혀 아래가 심하게 붓는 경우도 기다리지 마세요.
고열과 오한, 심한 무기력, 의식 변화가 나타나거나 치료 중인데도 통증과 부기가 계속 커지면 농양이나 깊은 목 감염, 패혈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면역이 약한 사람과 고령자는 전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빠르게 악화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