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구강점막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작열감증후군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Burning Mouth Syndrome 동의어: 버닝마우스증후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입안 점막이 화끈거리는 통증이 계속되는 질환입니다. 혀와 입술, 입천장에서 나타나지만 원인이 되는 병변은 없습니다. 국제구강안면통증분류는 이 통증이 하루 2시간을 넘겨 거의 매일 나타나고 3개월을 넘게 이어질 때 이 진단을 검토하도록 정합니다.

진찰에서 점막이 정상으로 보이고 다른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데도 통증이 정해진 기간을 넘겨 이어진다면,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진단 후보로 살펴야 합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뜻과 이름

이 질환은 하나의 이름으로 자리잡기 전에 여러 이름을 거쳤습니다. 국제구강안면통증분류는 과거에 쓰인 이름으로 스토마토다이니아(stomatodynia)와, 혀에 국한된 통증일 때 쓰던 설통(glossodynia)을 함께 적어 둡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도 국내 문헌에서 처음에는 특발성 구설통으로 보고됐다가 설열감과 설통, 구강통, 구강열감 같은 이름을 거쳐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용어가 통일됐다고 설명합니다.

임상과 언론에서는 영문명을 그대로 옮긴 버닝마우스증후군이라는 이름도 함께 쓰입니다. 두 이름은 같은 질환을 가리킵니다.

설통과의 관계

설통은 혀에서 느끼는 통증을 넓게 가리키는 증상명입니다. 병변이 있어도 없어도 쓰고, 통증이 얼마나 됐는지와 관계없이 씁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이 가운데 정해진 시간 기준과 정상으로 보이는 점막, 다른 원인의 배제라는 조건을 모두 만족할 때만 붙이는 진단명입니다. 국제구강안면통증분류가 설통을 이 질환의 과거 이름 가운데 하나로 적어 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혀에서만 느끼는 통증을 예전에는 설통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통증이 있는 위치가 아니라 기간과 양상, 배제 진단의 결과로 두 이름을 구분합니다.

혀 외에 입술과 입천장까지 통증이 번지거나 3개월이 되지 않았거나, 원인이 되는 병변이 보이면 구강작열감증후군보다 설통이나 다른 진단부터 살핍니다.

진단 기준

진단은 통증의 성질과 기간을 확인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국제구강안면통증분류는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할 때 이 진단을 붙이도록 정합니다.

  • 하루 2시간을 넘겨 거의 매일, 3개월을 넘게 이어지는 통증인지
  • 화끈거리는 성질이고 구강 점막 표면에서 얕게 느껴지는 통증인지
  • 구강 점막이 정상으로 보이고 국소와 전신 원인이 배제됐는지
  • 다른 진단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 통증인지

감각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유형과 확인되는 유형으로 다시 나뉩니다. 통증이 나머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도 아직 3개월을 채우지 못했다면 잠정 진단으로 분류하고, 3개월이 지나면 정식 진단으로 바꿉니다.

증상과 특징

통증은 대부분 양쪽에서 함께 나타나고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혀끝이 가장 흔한 부위입니다. 환자의 3분의 2는 입마름 느낌과 혀의 감각 이상, 미각 변화를 함께 겪습니다.

폐경기 여성에서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거의 없고, 남성은 50대 이전에는 드뭅니다. 전 세계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일반 인구의 1.7%,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는 7.7%가 이 진단 기준에 해당했습니다.

원인과 치료 원칙

국소 자극이나 전신 질환처럼 원인이 되는 병변이 새로 확인되면 그 질환의 진단명으로 분류하고,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는 이런 원인이 없이 신경 손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와, 원인 질환이 확인되고 그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함께 줄어드는 경우를 구분해 설명합니다. 국소와 전신 원인의 세부 항목은 구강 작열감 항목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치료는 두 단계로 검토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이 새로 확인되면 그 질환의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통증 신호를 조절하는 항경련제와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이나 캡사이신 성분의 국소 치료, 인지행동치료 같은 비약물적 접근을 검토합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통증이 3개월을 채우지 않았거나 원인이 되는 병변이 보이면 이 진단보다 다른 진단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2주 이상 낫지 않는 궤양이나 지워지지 않는 붉고 흰 병변, 단단한 덩이가 함께 있으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혀가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숨쉬거나 삼키기 어렵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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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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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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