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턱관절

저작근 비대

저작근 비대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Masticatory Muscle Hypertrophy

저작근 비대는 교근과 측두근처럼 음식을 씹는 근육의 부피가 커진 상태입니다. 양쪽 턱각이 넓어 보이거나 한쪽만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 108건을 종합한 문헌에서는 평균 발병 연령이 30세였고, 남성이 57%, 양쪽에 함께 나타난 경우가 60%였습니다. 아시아인에서 더 흔하게 보고됩니다.

근육이 크다는 사실만으로 질환이나 치료 필요성을 정하지 않으며, 얼굴 모양만 보고 저작근 비대라고 진단하지도 않습니다.

저작근 비대의 특징

교근 비대는 이를 꽉 물었을 때 아래턱 뒤쪽 근육이 두드러지는 모습으로 확인됩니다. 측두근 비대는 관자놀이 부위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두 근육이 함께 커지는 경우는 드물어서, 앞선 108건 가운데 측두근 비대가 동반된 사례는 5건에 그쳤습니다.

근육 피로와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통증이나 씹기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대는 근육 섬유의 크기가 커진 상태이며, 근육이 긴장돼 단단하게 만져지는 현상이나 갑작스러운 경련과는 다릅니다. 통증이 있다면 근육통이 함께 있는지 따로 평가합니다.

원인과 관련 요인

원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근육 활동: 오래 씹는 습관과 이악물기, 이갈이가 관련 요인으로 보고됩니다. 다만 수면 이갈이는 증상이나 치아 마모만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비대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습관이 확인되는 것도 아닙니다.
  • 선천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뚜렷한 습관 없이 타고난 근육 크기 차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그 밖의 전신 요인: 약물과 신경계 질환이 비정상적인 근육 활동을 만들고, 성장 과정의 얼굴뼈 모양과 체지방, 연조직 차이도 턱선에 영향을 줍니다. 근육 크기만으로 원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

양쪽이 비슷하게 크고 오랫동안 변화가 없다면 양성 저작근 비대로 봅니다. 반면 한쪽이 갑자기 커지거나 단단한 덩이가 만져지면 근육 종양과 염증, 침샘질환, 아래턱뼈의 병변을 구분해야 합니다. 반대쪽 근육이 위축돼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보상성 비대도 감별 대상입니다.

진단과 검사

의료진은 힘을 뺀 상태와 이를 꽉 문 상태의 근육 크기, 좌우 차이와 통증, 턱 기능을 촉진으로 확인합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으로 뼈의 이상 여부를 함께 봅니다. 근육과 침샘, 뼈, 종괴의 위치를 자세히 나눌 필요가 있으면 초음파와 CT 또는 MRI를 검토합니다. 신경학적 검사와 근전도는 저작근 비대의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됩니다. 영상검사는 크기만으로 치료를 정하는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치료

통증과 기능 문제가 없고 크기가 안정적이라면 경과를 지켜봅니다. 근육통과 과도한 근육 활동이 함께 있으면 턱에 힘을 주는 행동을 조절하고 교합안정장치 같은 보존 치료를 먼저 검토합니다.

보존 치료로 충분하지 않거나 얼굴 모양 변화가 고민이면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검토합니다. 반응이 없거나 비대가 뚜렷한 일부 사례에서는 수술로 근육 일부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안이나 아래턱 아래 절개로 접근하며, 방법을 고르는 기준은 미용이나 기능 결과의 차이보다 집도의의 경험에 좌우된다고 보고됩니다.

치료 목표는 통증과 기능 개선인지, 근육 부피 감소인지 구분합니다. 근육 크기가 줄어도 이갈이의 원인이 해결되거나 턱관절 통증이 반드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툴리눔 톡신 치료의 한계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 수축을 일시적으로 약하게 해 교근 두께와 돌출을 줄입니다. 연구에서는 단기간의 근육 두께와 외형 변화가 보고됐지만 개인차가 있고 얼굴 축소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줄어들면 추가 치료를 고민하게 됩니다.

씹는 힘 저하와 피로, 웃을 때 비대칭, 볼 꺼짐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복 주사가 근육 기능과 아래턱뼈에 미치는 장기 영향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뼈 변화가 보고됐지만 임상적 의미와 용량, 반복 횟수의 관계는 더 확인해야 합니다.

경과와 영향

증상이 없는 양성 저작근 비대는 경과가 대체로 안정적입니다. 얼굴 모양이 고민의 중심이라면 치료 여부는 의학적 필요보다 개인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통증이나 입 벌림 제한이 함께 있으면 저작근 비대 자체보다 턱관절과 근육의 기능 문제를 먼저 다룹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변화

한쪽이 빠르게 커지거나 딱딱한 덩이가 만져지고 통증이 심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얼굴 감각 저하와 마비, 입 벌림 감소, 열과 피부 발적, 목의 림프절이 함께 나타나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 뒤 삼키거나 말하기 어렵고 호흡이 불편하거나, 전신 근력 저하가 생기면 바로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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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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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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