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이갈이

상기도저항증후군

상기도저항증후군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Upper Airway Resistance Syndrome 동의어: UARS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국제수면장애분류 3판 개정판(ICSD-3-TR)에서 독립된 질환으로 분류하지 않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범주에 포함한 과거 진단 용어입니다. 상기도의 공기 흐름이 제한돼 호흡 노력이 커지고 짧은 각성이 반복되는 양상을 설명할 때 여전히 쓰입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라는 용어의 변화

1993년 처음 보고된 이후, 상기도저항증후군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기준에 맞지 않으면서도 주간 졸림과 반복된 각성을 보이는 환자군을 설명하는 이름으로 쓰였습니다. 이후 국제수면장애분류는 이 상태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병태생리가 뚜렷하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진단 범위를 통합했습니다.

국내 이비인후과 학회지에 실린 비교 연구에서는 코골이와 과다졸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상기도저항증후군의 비중이 16%였습니다. 이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34.8세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의 42.4세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체질량지수도 24.8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의 27.2보다 낮았습니다. 여자의 비율은 상기도저항증후군에서 21.1%,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서 8.3%로 나타났지만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UARS’라는 말이 없다고 해서 흐름 제한과 각성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흐름 제한과 호흡노력 관련 각성

잠들면 상기도가 좁아져 들숨 공기 흐름의 파형이 납작해집니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아도 같은 양의 공기를 들이마시려고 가슴과 배의 호흡 노력이 점차 커지고, 끝에 뇌파 각성이 생기면 의료진은 이를 호흡노력 관련 각성으로 판정합니다.

각성이 생기면 기도 근육의 긴장이 돌아와 호흡이 다시 편해지지만 수면은 잘게 끊깁니다. 산소포화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사건도 있어 산소 측정만으로는 놓칠 수 있습니다.

일부 역학 연구는 몇 가지 기준을 함께 확인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정의합니다. 무호흡-저호흡지수가 시간당 5회 미만이면서 산소포화도는 92% 이상을 유지하고, 총 수면시간의 5% 이상에서 흐름 제한이 나타나며 주간 졸림이나 피로가 함께 있으면 이 기준에 해당합니다. 이 기준으로 조사한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의 유병률이 여자 4.4%, 남자 1.5%로 나타났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졸리거나 피로한 증상이 흔합니다. 잦은 각성과 불면, 아침 두통과 집중 저하가 함께 나타나며 코골이는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외 종설 자료는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보다 젊고 체질량지수가 낮으며 여자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방치하면 피로와 불면,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국내 비교 연구에서는 코골이와 무호흡감, 주간졸림 같은 증상의 강도가 두 질환 환자군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증상들은 수면 부족과 불면, 기면증, 우울과 불안, 빈혈과 갑상선질환에서도 나타납니다. 증상만으로 상기도의 흐름 제한이 원인이라고 정하지 않습니다.

수면검사와 채점의 차이

수면다원검사는 뇌파 각성과 공기 흐름, 가슴과 배의 호흡 노력을 같은 시간축에 기록합니다. 의료진은 무호흡과 저호흡뿐 아니라 호흡노력 관련 각성과 흐름 제한을 함께 살펴야 폐쇄성 호흡 부담을 전체로 이해합니다.

저호흡을 산소 저하만으로 판정하는지, 각성도 포함하는지, 호흡노력 관련 각성을 따로 채점하는지에 따라 같은 환자의 검사 결과가 달라집니다. 무호흡-저호흡지수가 낮더라도 의료진은 호흡장애지수와 각성, 증상, 동반질환을 함께 해석합니다.

가정수면무호흡검사는 대개 뇌파를 기록하지 않아 각성으로 끝나는 사건을 충분히 잡지 못합니다. 결과가 음성이어도 의심이 계속되면 수면 전문 진료에서 검사 방법과 판독 기준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 코골이와 OSA의 구분

단순 코골이는 객관적인 검사에서 수면호흡장애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UARS로 불리던 양상은 상기도 흐름 제한과 각성이 반복돼 OSA 범주에서 해석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코골이 소리의 크기는 이 구분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조용한 코골이에도 폐쇄성 사건이 있고, 큰 코골이에도 검사상 호흡 사건이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삶의 질과 경과

페루에서 수면다원검사 888건을 분석한 연구는 상기도저항증후군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일반 인구보다 뚜렷하게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총점 평균은 상기도저항증후군 67.4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66.9점, 일반 인구 82.9점이었고, 두 질환군 모두 낮은 삶의 질 점수를 받을 확률이 일반 인구의 5배 이상이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로와 불면, 우울감이 이어지고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체중이 늘거나 나이가 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원칙과 구강장치

현재는 별도 UARS 치료가 아니라 OSA의 폐쇄성 호흡 사건과 증상, 동반질환을 평가해 치료를 정합니다. 수면 습관과 자세, 코막힘과 체중 등 관련 요인을 살피고 필요에 따라 양압기와 구강장치, 다른 치료를 검토합니다.

하악전진장치는 수면의학적으로 폐쇄성 수면호흡장애가 확인되고 적절하다고 판단된 환자에게 검토합니다. 치아와 잇몸, 턱관절을 평가해 맞춤형 조절식 장치를 제작하고 객관적 수면검사로 효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졸림과 피로가 계속되거나 목격된 호흡 멈춤, 헐떡임과 잦은 각성이 있으면 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운전 중 졸리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평가 전까지 위험한 운전과 작업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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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증상과 구강장치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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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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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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