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 이갈이

체위치료

체위치료 의료 일러스트

영문명: Positional Therapy 동의어: 자세치료

체위치료는 잠자는 자세를 조절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호흡 사건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똑바로 누운 ‘앙와위’에서 무호흡이 심해지는 환자를 옆으로 눕는 ‘측와위’로 유도해 상기도 공간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체위치료는 모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아니라, 자세에 따라 무호흡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체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검토하는 치료입니다.

체위치료의 원리, 앙와위와 측와위

잠이 들면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이 줄어듭니다. 앙와위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혀와 물렁입천장 같은 연조직이 뒤로 처지면서, 상기도가 좁아지는 압력인 ‘폐쇄압’이 올라갑니다. 측와위로 자세를 바꾸면 이 폐쇄압이 낮아지고 상기도 공간이 더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대한수면학회지에 실린 종설은 측와위 전환만으로 폐쇄압이 약 4cmH2O 낮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체위치료는 이 원리를 이용해 수면 중 앙와위 자세를 줄이는 데 목표를 둡니다.

체위성 수면무호흡증의 판정과 한계

체위성 수면무호흡증은 앙와위에서 측정한 무호흡-저호흡지수가 측와위에서 측정한 수치의 2배 이상일 때로 판정합니다. 이 판정 기준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널리 쓰입니다.

판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체위성 수면무호흡증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하다고 보고되며, 하룻밤 수면다원검사에서 확인한 자세 분포가 평소 수면 습관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앙와위와 측와위 모두에서 무호흡-저호흡지수가 높은 환자는 자세 외의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체위성 여부는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하며, 코골이나 옆으로 자면 편하다는 느낌만으로 스스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체위치료의 방법

초기 체위치료는 잠옷 등 쪽에 테니스공을 매달아 앙와위 자세를 물리적으로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슴이나 목에 착용하는 센서형 장치가 많이 쓰입니다. 이 장치는 앙와위 자세를 감지하면 진동으로 자세를 바꾸도록 자극합니다.

장치 선택은 수면다원검사로 체위성 여부를 확인한 뒤 검토합니다.

효과와 근거의 한계

2017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은 연구 7건을 종합해 신세대 체위치료 장치의 효과를 살폈습니다. 이 메타분석에서 치료 뒤 무호흡-저호흡지수는 평균 11.3회/시간, 비율로는 약 54% 줄었습니다. 앙와위로 자는 수면 시간의 비율도 같은 연구에서 평균 84% 줄었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대부분 단기 추적에서 확인됐습니다. 같은 문헌고찰은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순응도를 판단할 신뢰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압기와의 관계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체위치료와 양압기를 비교한 연구를 종합했습니다. 무호흡-저호흡지수를 줄이는 폭은 양압기가 더 컸지만, 밤사이 장치를 사용하는 시간은 체위치료 쪽이 평균 2.5시간 더 길었습니다. 두 치료 사이 이상반응 보고 빈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문헌고찰은 대부분의 연구 기간이 하룻밤에서 두 달 사이로 짧다는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체위치료는 양압기를 대신하는 첫 치료보다, 양압기 적응이 어렵거나 다른 치료를 원하는 체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대안으로 검토합니다.

진료 시점 기본 검토

옆으로 자면 편하다는 느낌만으로 체위치료를 스스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무호흡-저호흡지수와 자세별 차이는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목격된 호흡 멈춤과 헐떡임, 낮의 심한 졸림이 있다면 수면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체위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코골이와 졸림이 다시 심해지거나 체중이 크게 변하면 효과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진료

코골이 증상과 구강장치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진료 예약하기
송환희 대표원장

송환희 대표원장

서울 중구 시청서울구강내과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구강내과 전문의 송환희입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외래교수로 턱관절 통증과 이갈이, 코골이, 구내염을 진료합니다.

작성자 글 더보기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