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영문명: Temporomandibular Disorders 동의어: TMD, 측두하악장애, 악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씹는 근육인 저작근에 생기는 여러 질환을 함께 부르는 이름입니다. 하나의 질환명이 아니라 관절에서 시작하는 문제와 근육에서 시작하는 문제를 모두 포함하는 진단 분류입니다. 전체 인구의 5%에서 12%가 겪을 만큼 흔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세 배가량 더 자주 진단받습니다.
관절에서 시작한 통증인지 근육에서 시작한 통증인지에 따라 진찰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두 갈래를 구분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턱관절 장애의 범위
턱관절 장애라는 이름은 관절 자체의 질환만 가리키지 않습니다. 관절원판과 뼈의 문제, 저작근의 통증과 긴장을 함께 아우르는 넓은 뜻으로 씁니다. 예전에는 ‘TMJ 장애’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나, 저작근 문제까지 포함하는 지금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단은 20대 초반과 50대 초반, 두 시기에서 특히 자주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DC/TMD로 보는 분류
국제적으로 널리 쓰는 진단 기준은 DC/TMD입니다. 국제 턱관절장애 컨소시엄과 안면통증학회가 정리한 이 기준은 신체 진찰 결과를 담는 축 1과 스트레스, 불안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을 평가하는 축 2로 나뉩니다.
축 1은 다시 관절에서 시작하는 진단과 근육에서 시작하는 진단으로 나눕니다.
- 관절 진단: 관절통, 관절원판 변위, 퇴행성 관절질환(골관절염), 관절 탈구와 아탈구
- 근육 진단: 국소 근육통, 근막통증, 저작근 경련과 건염
같은 턱관절 장애라도 어느 진단에 속하는지에 따라 진찰과 치료 원칙이 달라집니다. 관절원판 전방 변위, 턱관절 골관절염, 저작근 근육통처럼 각 진단의 정의와 감별, 치료는 해당 용어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흔한 증상
턱관절 장애로 진단받는 환자는 귀 앞이나 관자놀이, 턱 주변의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합니다. 씹거나 입을 벌릴 때 딱 소리나 마찰음이 나기도 하고, 입이 평소만큼 벌어지지 않거나 벌릴 때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합니다. 두통과 목, 어깨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 소리만 있고 통증이나 기능 제한이 없다면 증상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지는 소리 하나가 아니라 통증과 씹기, 입 벌림을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과 관련 요인
원인은 한 가지로 정리되지 않고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납니다.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 외상,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이 관절과 근육에 반복해서 부담을 줍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전신 관절질환이 턱관절에도 함께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치아가 맞물리는 모양 하나로 턱관절 장애의 원인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난 결과로 보고 진찰에서 확인합니다.
진단
진단은 병력 청취와 진찰이 중심입니다. 의료진은 통증의 위치와, 씹기나 하품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는지 묻고, 턱관절과 저작근을 눌러 평소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합니다. 입 벌림 범위와 턱이 움직이는 길도 함께 봅니다.
뼈의 변화가 의심되면 CT나 콘빔 CT로, 관절원판과 주변 연조직을 살펴야 하면 MRI로 확인합니다. 관절 소리만으로, 또는 영상 소견만으로 치료 필요성을 정하지 않습니다.
치료
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통증을 유발하는 턱 사용을 줄이고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과 물리치료로 급성 증상을 조절하며, 대부분의 통증은 이 단계에서 호전됩니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이갈이와 이악물기 습관이 뚜렷하면 교합안정장치나 저작근 보툴리눔독소 주사 같은 다음 단계를 검토합니다.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과 기능 제한이 이어지면 관절강 세정술 같은 최소 침습 시술을 검토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의 필요성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판단합니다.
치료 목표는 관절과 근육의 구조를 완전히 되돌리는 데 있지 않고, 통증을 줄이며 씹고 말하고 입을 벌리는 기능을 되찾는 데 있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으면 진료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입 벌림이 갑자기 줄거나 턱이 자주 걸리는지
- 통증이 한 달 넘게 이어지거나 점점 심해지는지
- 외상 뒤 위아래 치아가 닿는 위치가 달라졌는지
- 다른 관절의 붓기와 통증, 아침 뻣뻣함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있는지
관련 진료
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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