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영문명: Sleep Apnea 동의어: 수면무호흡
수면무호흡증은 잠든 동안 호흡이 반복해서 멈추거나 크게 줄어드는 상태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호흡 노력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폐쇄성, 중추성, 혼합성 세 가지로 나뉘며, 유형마다 원인과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국내 공공기관과 해외 의학정보도 ‘수면무호흡’이라는 줄임말을 같은 뜻으로 씁니다.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질 때 나는 소리이고, 수면무호흡증은 호흡 사건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소리의 크기만으로 유형과 정도를 판정하지 않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세 가지 유형
의료진은 무호흡 사건에서 호흡 노력이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유형을 나눕니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공기 흐름이 줄어드는 동안에도 숨을 쉬려는 가슴과 배의 움직임은 이어지는 유형입니다. 세 유형 가운데 가장 흔합니다.
-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뇌의 호흡 조절 신호가 불안정해져 공기 흐름과 호흡 노력이 함께 멈추는 유형입니다.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혼합성 무호흡: 한 번의 호흡 사건 안에서 중추성 구간과 폐쇄성 구간이 함께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검사 결과지에 혼합성 사건이 몇 차례 기록됐다는 사실과 혼합성 수면무호흡증이 주된 진단이라는 말은 같지 않습니다.
세 유형은 원인과 치료 원칙이 다릅니다. 검사에서 확인된 주된 유형에 맞춰 치료 계획을 따로 세웁니다.
진단으로 가는 흐름, 수면다원검사와 AHI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병력과 진찰을 거쳐 객관적인 수면검사로 확인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단계와 공기 흐름, 가슴과 배의 호흡 노력, 산소포화도와 심장박동을 같은 시간축에 기록하는 표준 검사입니다. 이 기록으로 무호흡과 저호흡이 폐쇄성인지 중추성인지 가릅니다. 합병증이 없는 일부 성인은 가정수면무호흡검사를 먼저 검토하기도 하지만, 결과가 음성이거나 불명확하면 수면다원검사로 다시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는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로 정리됩니다. AHI는 실제 수면 한 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이 평균 몇 번 나타났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국내 진단 기준은 주간 졸림 같은 증상이 있으면 AHI 5 이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AHI 15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중증도는 AHI 5 이상 15 미만을 경증, 15 이상 30 미만을 중등증, 30 이상을 중증으로 나눕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인용한 2018년 국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5.8퍼센트가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19.8퍼센트, 여성은 11.9퍼센트였습니다. 이 수치는 설문 기반 자가보고이며, 수면다원검사로 확진한 유병률과는 다릅니다.
중증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지도
치료는 검사에서 확인된 유형과 중증도, 동반질환과 기도 구조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체중 관리와 금주, 옆으로 자는 자세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첫 단계이지만,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모든 환자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서는 양압기가 가장 널리 쓰는 표준 치료입니다. 마스크로 기도에 지속적인 공기 압력을 전달해 폐쇄를 막는 방식입니다. 양압기를 견디기 어렵거나 다른 치료를 원하는 일부 성인 환자는 수면의학적 진단과 처방을 거쳐 하악전진장치를 검토합니다. 아래턱을 앞으로 붙잡아 상기도 공간을 넓히는 구강장치이며, 장치를 낀 상태의 객관적인 수면검사로 효과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앙와위’에서 무호흡이 유독 심해지는 ‘체위성 수면무호흡증’은 체위치료를 함께 검토합니다. 기도 구조에 뚜렷한 원인이 있고 다른 치료로 조절되지 않으면 목젖성형술이나 편도절제술 같은 수술을 논의합니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과 혼합성 무호흡은 원인이 다르므로 하악전진장치로 치료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기저질환의 치료와 양압 치료, 산소요법처럼 원인과 생리적 유형에 맞춘 방법을 수면 전문 진료에서 정합니다.
방치했을 때의 영향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반복되는 저산소증과 수면 분절이 쌓이면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 저하도 함께 나타납니다.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중추성 사건이 반복되면 심장 관련 사망과 재입원의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높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운전이나 기계 조작 중 졸음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목격된 호흡 멈춤과 헐떡임이 반복되거나 낮에 참기 어려운 졸림이 있다면 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운전이나 기계 작업 중 졸리면 즉시 중단하고 평가받기 전까지 위험한 작업을 피하세요.
흉통과 심한 호흡곤란, 실신이나 새로 생긴 신경학적 증상은 단순한 수면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응급 진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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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용어
이 글은 공개된 학회 진단 기준과 의학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의료 정보입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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